2009년 12월 19일
최근의 착장 일기

종종 이글루에 재미난 착장 일기들이 올라오길래 한번 올려보기로 했다.
이 사진은 막 추워지기 전 집 근처에서 찍은 것으로,
158센티의 단신도 롱스커트를 입어도 크게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혼자 생각;;;;하게 해준 사진;;; (여전히 작아보이지만!!!)
상의는 물려받은 soup의 보라색 스웨터, 스커트는 빈티지샵에서 건진 코듀로이 스커트, 가방은 인도에서
사왔던 겨자색 비즈 백, 신발은 이제 너무 늘어나 못신을 것 같은 보세 플랫슈즈...

이상하게 잘 안어울려...동생에게 얻은 보세 스웨터. 아래 입은 것은 유니클로 면 치마, 부츠는 닥터마틴.
투박하지만 매우 편하고 나의 코끼리다리를 다 넣어주는 훌륭한 부츠.

백화점에서 대박 할인할 때 99000원 주고 건졌는데 브랜드를 잊어버림. 안에 입은 스웨터는 무지에서 작년에 산 것, 스커트는 빈티지 사이트 (지금은 문을 닫았다ㅠㅠ)에서 건졌는데 길이랑 색이 맘에 든다. 그리고, 어그! 사실 ugg는 아니고 emu인가 하는건데 작년에 호주 연수 갔다가 건져왔다. 호주 달러로 120$인데 요즘 무지하게 비싸게 거래되는 듯.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보다 싸고 작년 겨울에는 1$=800원이었다) 들고있는 작은 가방은 핸드메이드 퀼트 도시락가방. 매일 사먹으려면 집안 엥겔지수가 너무 올라가길래 열심히 도시락 싸갖고 다닌다.

얘는 나갔다가 들어와서 아깝길래? 찍은건데, 실은 저렇게만 입으면 구부리지 못하기 때문에 꼭 반바지를
안에 입어주어야 된다. :) 보세로도 얼마든지 맘에 드는 코디를 할 수 있음:) 스웨터 원피스는 엄마가 작년에 이대 앞에서 건져다준 것. 엄마 만세! 그나저나 저 종아리 알 어떡할꺼야...ㅠㅜ 작년에 헬스 다닐때 코치가 왜 하체만 근육량이 많냐고 했다. 운동도 안하는데 많이 걸어서 그런가.....ㅠㅠ 그치만 나는 가녀린 다리를 갖고싶은데 그러나 절대 아무 다이어트도 안하고 흑. 옷방 지저분한 것은 무시해주세요 엉엉.

실은 하체비만형이라서 전신샷은 잘 안찍어서 몇 장 없지만..여하튼 이것은 오늘의 마지막.
자켓은 어머님께서 주신 일본 보세 브랜드의 복실한 자켓인데 요즘은 추워서 못입고,
밑의 니트 원피스는 sunshinegirl인가 하는 온라인 샵에서 동생이 선물로 사주었고, 부츠는
계속 등장중인 닥터마틴. 아 참, 그리고 가방은 완전 소중한 zeden의 미니백인데...
이제 zeden은 한국에서 사기 어려운 브랜드가 되어버림. 가죽 질도 좋고 할인도 자주 해줘서 좋았거늘. 흑흑흑.
처음으로 착장샷을 올리는 이유는, 그냥
작고 통통해도 이렇게 입으면 괜찮을지도? 라는 기분으로 :)
44가 아니어도 행복한 옷입기를 할 수 있어용. 158에 이전에 어딘가에서 봤던 연예인스러운 몸무게 즉 키-100 * 0.6으로 하면 나는 37키로0_0 여야만 하지만 이미 그 킬로수에서 10킬로는 거뜬히 넘으니 뭐 대단히 마른 체형이 될 수는 죽어도 없겠지만, 다행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체형이라 (처덕처덕 레이어드로 껴입기, 짧은 스커트에 니싹스 신기 뭐 그런것...이제 며칠 후면 서른이니 니싹스는 내다버려야하겠지만요 엉엉)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오오오!
# by | 2009/12/19 13:59 | 하루이틀 | 트랙백 | 덧글(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