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감 있는 것들을 좋아하다보니 증말 작은 집(침실 한개 화장실 한개 부엌은 마루 한켠에 같이 있는 커플용 기숙사)이지만 여기저기 색깔이.퐁퐁퐁 넘친다. 그치만...나도 좀 큼직한 집에서 장식하고 그러고싶은데.
창가엔 더 컬러플한걸 달고싶었으나 왠지 정신 사나울것 같아서 자제한 커튼. 안달아도 될줄 알았는데 (블라인드 있으니까) 밖에 사람들 다니고 하는 보도+차도가 뙇! 있어서 왠지 환기할때도 누군가랑 눈 마주치고 그래서.
.ㅜㅡㅜ 한칸당 대충 30불정도 한것 같고 네개 사서 두개는 거실에 두개는 침실에 달았다 (침실은 갈색) 그 앞의 책장은 증식중...ㅎㅎ 조립식 아닌건 다 너무 비싸서 월마트나 타겟이니 하는 곳 학기 시작 직전과 직후에 하는 세일을 노려 사와서 조립함. 땡큐 짝꿍. 조립하는 날이면 밤에 열심히 주물러드려야합니다. 책장 위에는 씨디장 사기 싫어서 대충 늘어놨던 씨디들을 담으라고 택배 상자로 짝꿍이 만들어준 씨디상자! 너무 만든티가 나길래 사진으로 장식했는데 대단치는 않지만 만족스럽다.
그 바로 옆은 책상만 두개...서랍장도 플라스틱이야 흑.
책상도 다 조립식이라 짝이 많이 고생했다. 컴터책상과 테이블 연결되어있는 딱 원하던 디자인이 세일중이라 덥썩 물었더랬다. 그러고보니 컴터책상 위에 놓은 노트북대(허리와 목이 나쁜 사람들은 고개 숙이지 않도록 높게 두고 쓰는게 좋다고)가 책상보다 비싼 것 같은데..?
여튼 이 공간은 철저히 일하는 공간이다. 공부가 끝나면 득달같이 침실 혹은 바닥(에는 요가매와 요를 깔아둠)으로 내려와 논다.
왜! 현관 바로 옆 벽이 이런 괴상한 뚫린 형태라 전혀 안정감이 없어서 천을 박아버림. 그랬더니 바로 현관문이 보이지 않아 훨씬 느낌이 나아졌...다고 우긴다.
당연히 신발장 따위는 없다. 이들은 신발...신고 사니까 집에 필수로 있을 필요가 없나!? 그건 아닌데 (ㅋㅋ가진 신발 다 신고 다닐건 아니잖아?) 여튼 각자 알아서 사야되길래 가장 저렴한 녀석으로 겟. 에휴..
알수없는 수납공간이 문 열면 바로 보이는데 뻥 뚫려 있어서 또 천으로 가려놨다. 집안 곳곳 너무 진한 천을 많이 싸서 이건 왠지 차분한 느낌으로 했는데 잘한듯? 분홍색 천은 인도풍 소품 많이 파는 모쉬룸숲이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해놨던건데 이렇게 예쁜줄 몰랐다. 흐음.
그리하여 대충 뭐 귀염돋는 넘 쪼꼬만 집에서 지지고볶고공부하고 지내는 중이지만...나도 멋진데!라는 환성이 질러지는 집을 가지고 싶다고. 10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10년 뒤에는 그런거 가져보자 우리. 힝.
이런 거실...예쁘잖아...ㅜㅡㅜ 내 거실엔 왜 부엌이 있냐고...왜 공부방이 된거냐고..ㅜㅡㅜ
나도 이런 부엌을 갖고싶어요..ㅜㅡㅜ 흐엥엥엥
그러고보니 우리집은 작아서 거실이 사라져서...소파가 없다. 티브이는 누워서 보고 손님이 오면 그냥 바닥에 앉게하거나 아님 밥먹는 테이블에 놓인 의자(플라스틱...ㅜ오래앉아있으면 허리아픔.)를 준다. 미안해 친구들..ㅜ 그나저나 저 소파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귀국하면 꼭 저런걸 해봐야겠다고 나 혼자 다짐하는 중.
아니면 이런 느낌?
예쁘군...:)
메죵을 안보니까 인테리어는 관심을 잠깐 끊고 있었고 여긴 정말 가구가 비싸서 (아현동이 그립다) 엄두도 못내지만, 가끔은 그냥 구경 구경. :p
하긴 사실은, 내 집의 모양새가 어떻든 나는 당신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거우면 되는걸.
늦은 저녁으로 팬케이크를 브런치스타일 베이컨 스크램블드 에그랑 같이 준비해주기로 한 당신말이야! 게임 그만하고 나랑 밥을 먹자고...벌써 아홉시가 다 되어가..ㅜㅡㅜ(털썩)